우리 아이 환경 감수성 키우는 방법
버려지는 쓰레기! 제대로 버리고, 올바르게 활용하고~
코로나19로인해 집콕 생활이 늘고 요즘! 맘 편하게 외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택배 이용도 늘고, 배달 음식도 종종 시켜 먹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다용도실엔 쓰레기만 쌓이기 마련. 쌓이는 만큼 버리는 것도 또 하나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아이가 잔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엄마. 마스크는 끈을 잘라서 버리래”
끈을 잘라서 버려야한다고?
이유를 물어보니 유치원에서 배웠다고만 대답하는 아이. 폭풍 검색을 통해 알아본 결과!
마스크 때문에 동물들이 아프다고?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마스크, 제대로 버리고 계십니까?
우리가 함부로 버린 마스크로 인해 동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동물들은 마스크를 삼키거나 뒤집어써 괴로워하기도 하고, 새들은 발목에 마스크 끈이 감겨 날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생각 없이 버린 마스크가 동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첫 번째, 귀걸이의 끈을 잘라주세요. 동물들을 위협하는 귀걸이 끈은 가위로 양쪽 모두 자른 상태로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세요.
두 번째, 접어서 묶어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로세로로 마스크를 접어 끈으로 돌돌 두 번 말아 꽉 묶어준 다음, 종량제 봉투에 버리면 끝!
단, 마스크를 처리하고 난 후, 깨끗하게 손을 씻어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우리에 약간의 수고가 위험에 빠진 동물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 환경 감수성을 키워주세요
코로나19라는 재앙도, 지구온난화도 모두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요즘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서 환경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요즘엔 환경 감수성이란 용어도 많이들 사용합니다. 환경 감수성은 자연환경과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얻게 되는 자연환경에 대한 공감적 정서라고 합니다. 환경 감수성을 키우기 위에서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미래 사회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필수가 된 환경 교육,
집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올바른 분리배출, 변화의 시작입니다.
실제로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배출한 플라스틱 중 재활용되는 건 9%도 안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재활용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 많은 쓰레기들이 재활용품목에 들어가지 않기도 하죠.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버려야 환경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환경 감수성 키우는 방법, 알아보아요
1) 일명 뽀로로 음료병 라벨은 뜯어서 버려주세요
재활용이 높은 투명플라스틱. 하지만 라벨이 붙은 상태로 버리게 되면, 그만큼 재활용률이 떨어진다고 해요. 특히 아이들이 자주 먹는 뽀로로 음료에 붙은 라벨도 뜯어서 투명 상태로 버려야합니다. 환경부에서는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의 공동주택 주민들은 25일부터 투명 페트병을 따로 모아서 분리 배출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음료를 다 먹고 난 후, 아이들과 함께 라벨을 뜯어 버리는 습관을 길러준다면, 우리 아이 환경 감수성도 쑤욱 올라가겠죠?
2) 물티슈 캡은 비닐과 따로 구분해서 버려주세요
육아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물티슈. 다 쓴 후 버릴 땐 플라스틱 캡을 비닐에서 떼어서 버려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위생에 신경 쓰는 요즘, 물티슈 사용은 늘고 있지만, 제대로 버려 자원 활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물론, 가장 좋은 건 물티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죠. 물티슈의 성분 역시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 재활용 자체가 불가능한 소재로 만든 것인 만큼 손수건을 활용하는 게 가장 좋은 대안이긴 합니다만… 적당히 사용하는 미덕이 필요하겠죠?
3) 빨대는 재활용 no~
외출 시, 어른은 텀블러, 아이들은 빨대 컵을 챙겨주세요
빨대는 재활용이 안 됩니다. 크기가 작아 분리하기가 어렵고, 용도 특성상 이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세척도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심코 쓰는 빨대! 특히 아이들에게 음료를 먹일 때 무심코 빨대를 써왔던 게 사실이죠. 어른들이 텀블러를 챙기듯 외출 시 아이들의 빨대 컵을 따로 챙기는 건 어떨까요?
4) 자원순환의 이해.헌 옷 기부하고 연말정산 때 혜택도 받으세요
해마다 급격하게 성장하는 아이들. 입다 작아진 헌 옷은 기부해보세요. 관련 기부 단체에 헌옷을 보내면 기부 영수증을 보내줍니다. 잘 보관했다가 연말정산 때 기부금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겐 기부의 의미도 되새길 있겠죠? 게다가 자원 재활용에 동참도 하고, 가정 경제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버리기 전,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뚝딱뚝딱 만들기 재료, 휴지심
아이들은 휴지심을 좋아해요. 비행기도 만들고, 칼도 만고, 망원경도 되지요. 휴지심을 모아서 한꺼번에 방출하면, 아이들은 신 나게 열중해서 뭔가를 만듭니다.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면, 대단한 장난감이 필요치 않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아둔 휴지심을 대방출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더불어 아이들의 창의력도 쑥쑥 자라겠죠?
버리는 페트병으로 화분도 만들고, 식물과 교감도 해요~
환경 감수성을 키우려면 자연 환경을 자주 접하는 게 중요합니다. 요즘엔 집콕 생활로 외출이 여의치 않으니, 집안으로 자연을 옮겨보세요. 페트병을 활용해 화분을 만들면 자원도 재활용도 되고, 식물과의 교감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도 자연의 일부예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겐 자연을 보존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가 좀 더 노력해야합니다. 더 이상의 훼손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 바로 실천해보아요~
생활 속의 작은 실천!
위험에 빠진 지구를 구하는, 첫 시작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우리 아이 환경 감수성 키우는 방법
by 장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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