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드를 위한 아이템

레이어드 를 위한 아이템

그냥 껴입지 말고,
멋지게 껴입자.

[색과 재질,
그리고 필요한 옷]

지난번 글에서는 레이어드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다. 단순히 두텁게 껴입는 것이 아니라는 것, 경제적이라는 것, 다른 스타일보다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시작이 쉽다고 하지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기란 언제나 어려운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색’과 ‘재질’, 그리고 레이어드를 위한 아이템까지 알아보자.

1.

레이어드 를 위한 색의 선정은 ‘내 옷장에 가장 많은 색’에 따라 다르다. 층을 지어서 입는 것인 만큼 옷 하나하나의 색도 색이지만 전체적인 조화가 맞아야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법.

이를 위해서 ‘톤온톤’ 과 ‘톤인톤’을 기억하자.

1. 비슷한 ‘밝기’를 갖고 있다면 ‘톤인톤’, 비슷한 ‘색’을 갖고 있다면 ‘톤온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잘나가는 언니의 블로그”)

레이어드를 처음 시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것은 ‘톤온톤’. 톤온톤의 경우 자신의 옷장에 많거나 혹은 자신이 선호하는 색을 하나 정한 뒤에, 이와 비슷한 계열의 색으로 시도함으로써 완성 할 수 있다. 하루는 밖으로 갈수록 점점 어둡게, 또 다른 날은 점점 밝게 그라데이션을 주면서 도전해보자.

2. 톤온톤 (출처: Lookastic, Menstyle UK, Michael Louis, Pinterest)

톤인톤의 경우 컬러의 조합을 어느정도 알고, 또 이를 활용 할 수 있을 경우에 추천한다. 다양한 색을 활용하는 ‘톤인톤’은 내가 자주 활용하는 색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색을 알고 또 해당 색을 지닌 제품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컬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없지만 톤인톤을 시도하고 싶다면, 톤온톤의 레이어드 스타일에 하나 둘 정도 포인트의 개념으로 색다른 컬러의 제품을 입어보자.

2. 재질

색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면, 그 다음으로 재질로 다양함을 주는 방법도 있다. 쉽게 말해 다른 재질의 옷을 겹쳐 입는 것. 가죽 제품 위에 따듯한 울 제품을 입어서 차가움과 따듯한 재질의 밸런스를 맞추거나, 데님 제품 위에 야상을 걸쳐서 면의 거친 느낌을 살리는 형식으로.

3. 따듯한 느낌의 양복 위에 따듯한 코트, 거친 데님 위에 거친 야상, 차가운 가죽 느낌 위에 코트까지. (출처: 전부 Pinterest)

색을 먼저 시도하고 같은 색감의 옷을 레이어링 하는 데에 익숙해졌다면 갖고 있는 옷의 질감으로 변화를 꾀해보자. 이렇게 한다면 당신은 생각보다 쉽게 멋쟁이가 될 수 있다.


색이나 재질로 레이어드를 만드는 법을 알았다면, 어떤 제품을 사야 레이어드를 손쉽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하지 않은가? 집에 있는 옷으로 한다고 하지만, 옷장에 있는 옷들이 완벽하게 조화로울 순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레이어드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아이템, 세 가지를 알아보자.

첫번째로, 데님 자켓.

청자켓은, 여름을 제외한 사계절용 옷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간절기에는 아우터로, 겨울에는 이너로. 데님을 추천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름 아닌 활용도. 아우터의 종류에 상관 없이 가장 쉽게 레이어드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코트, 코치 자켓, 패딩, 아무거나 걸쳐도 자연스러워진다.

4. 찾는다면 수백 개는 찾을 수 있는 데님자켓을 레이어드한 모습. (출처: 전부 Pinterest)


생지 데님이냐 워싱된 데님이냐의 선택은 개인의 취향. 생지 데님 자켓의 경우 데님 고유의 야성미와 시간이 지나면서 나의 생활패턴이 묻어나는 멋진 옷이 된다는 장점이, 이와는 반대로 이미 워싱이 된 데님 자켓은 이염의 문제도 적고 생지보다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오버핏은 될 수 있으면 피하자. 몸에 잘 맞는 옷을 사야 레이어드도 손쉬운 법이니까.

두번째로, 퀼팅 베스트.

전천후 데님 자켓과는 다르게 살짝 날씨가 쌀쌀할 기간에 입기 좋은 아이템인 퀼팅 베스트. 2010년도에 들어서서 우후죽순 쏟아지는 경량패딩과 결을 같이 하기에 해당 제품은 이젠 모든

5. 색이 포인트. (출처: 전부 Pinterest)

이들의 옷장에 하나 혹은 두개는 있는 옷이다. 바로 이런 접근성이 추천의 이유. 물론 다양한 색을 선택 할 수도 있으니, 데님 자켓과는 다르게 위에서 말한 톤온톤과 톤인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톤온톤으로 선택할 경우 전체적인 옷에 ‘따듯함’의 이미지를, 톤인톤으로 선택할 경우 ‘포인트’를 줄 수 있으니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마지막으로,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

6. 패턴의 종류.
(출처: IllustAC, CLAN by Scotweb, Aaron of Scotland, pinterest, freepik)

과거엔 이런 원단이 중년 혹은 노년층을 위한 제품에서 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이미지를 갖도록 일조했지만, 빈티지/레트로 무드의 유행 이후 해당 패턴의 옷은 되려 힙한 아이템이 되었다. 얼핏 보면 레이어드 하기 어려울 것 같아 보이지만, 해당 제품은 오히려 같이 입을 옷의 선택을 쉽게 만들어준다. 체크, 타탄, 아가일 등의 패턴의 경우 다양한 색이 서로 어울리게 연결되어 있다. 쉽게 말해 전문가가 만들어 놓은 색 조합이다. 그렇다면 우린 이걸 써먹으면 된다. 어떤 색이 있는지 보고, 그 색들을 활용해서 옷을 입어보자. 실패할 확률이 현저하게 낮아질테니.

7. 이렇게. (출처: pinterest, Belk, vogue Australia, highsnobiety)

물론 패턴이 있는 옷으로 레이어드를 하라고 했다고 패턴을 여러 개 껴입는 실수를 범하진 말 것. 패턴 위에 패턴을 덮는다면 종이 한 장 차이로 당신을 패션 피플에서 패션 테러리스트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어느정도 패턴과 색에 대한 이해가 완성된 후에 시도하자.


패션에는 틀린 것은 없고 다른 것만 존재한다. 만약 당신에게 레이어드가 어렵다고 어색하다면 밖에 나갈 때 코트 안에 퀼팅, 패딩 안에 데님, 아니면 체크 셔츠를 후드티 안에 입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건물을 지을 때 기초 공사부터 하듯, 레이어드는 단순한 한 두개의 층을 만드는 것 에서부터 시작하니까.

레이어드를 위한 아이템 by C씨

<옷이날개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osis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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