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감정을 제일 먼저 공유할 수 있는 우리 사이

<바램>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
속마음 툭 터놓고 떠들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다.
내가 모르는 너의 시간들을 공감할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다.
함께 하는 시간이 편안한 사이가 되고 싶다.
귀찮은 존재가 아니라, 필요한 존재이고 싶다.
각자의 삶을 응원해 주고,
서로의 감정을 제일 먼저 공유할 수 있는 사이.
내가 원하고, 바라는 우리 사이.
<’나’의 존재가 ‘사랑’이 되 길>
내가 그랬 듯,
너도 나의 잔소리가 그리운 날이 오려나?
내가 해 준 반찬들이 너에게 추억이 되는 날이 오려나?
나의 손길을 먼저 필요로 하는 날이 오려나?
괜스레 우울감으로 휩싸이는 날에도
뛸 듯이 기쁜 날에도
잠시라도 날 떠올려 주려나?
어떠 한 날이든 괜찮으니,
내가 너의 삶 속에 존재할 수 있길.
나의 존재가 너에게
짐이 아닌, 사랑으로 남을 수 있길.
나의 전부였던, 너로 가득했 던
그 날들처럼.

<엄마 자리>
좋은 역할, 선한 역할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때로는 악역도 서슴지 않아야 한다는 게
피하고 싶을 만큼 힘들지만,
한 번은 겪어야 하는 일.
백 점은 욕심일 지라도
마이너스는 되지 말아 야지.
가르침과 배움에는 늘 변수가 존재하는 법.
엄마의 자리는 배울수록 어렵다.

<부모가 답이다.>
모든 교과목에는 답이 있다.
어떠한 공식이든 답은 존재한다.
그러나, 육아에는 공식만 있을 뿐,
정의 내린 답은 없다.
육아 문제는 여느 문제들처럼
찍을 수도, 넘어 갈 수도 없다.
제대로 된 육아의 답을 원한다면,
피하지 말고, 맞서라.
육아의 답은 ‘부모’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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