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수층에서만 유행했던 비건이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기 까지, 지금은 비거노믹스 시대입니다. 비건은 동물성 식품(고기, 우유, 달걀 따위)을 전혀 먹지 않는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 주의자를 뜻하는데요. 이처럼 먹는 채식도 있지만, 쓰는 채식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쓰는 채식은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거나 동물의 희생이 뒤따르는 가죽 가방이나 모피 코트를 입지 않는 것입니다. 몇 년전부터 패션계에서도 비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비건 패션 브랜드가 점차 출시되고 있죠. 오늘은 오시스윙에서 비건 패션 브랜드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제는 먹지 말고 패션에 양보하세요.
오픈플랜
2017년에 론칭한 오픈 플랜(OpenPlan)은 비건 패션과 플라스틱 프리를 지향하고 있는데요.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 쓰레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을 갖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해 노력하고 있죠.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이지만 곳곳에 유니크한 디테일을 넣어 가치 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는데요. 또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갖춘 디자인으로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둬 2030 여성들의 관심을 받고 있죠. 앞으로 오픈 플랜의 유니크한 비건 패션이 기대되네요.
낫아워스
낫아워스(not ours)는 말 그대로 우리 것이 아니란 의미를 갖고 있죠. 낫아워스는 ‘우리가 빌려쓰는 지구와 환경을 최대한 아껴쓰고 돌려주자’는 신념으로 비건 패션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낫아워스의 또 다른 뜻은 불어로 욱스(ours), ‘곰’을 가르킨다고 합니다. 곰과 같은 동물의 가죽, 털 소재로 제품을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하죠. 실제로 낫아워스가 2017년 처음으로 선보인 페이크퍼 코트는 텀블벅에서 목표 금액을 달성하며 예상외의 많은 후원금으로 2차 판매까지 진행한 이력이 있어요.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퀄리티 높은 상품을 만들어 낸 낫아워스는 순식간에 핫한 비건 패션 브랜드로 떠올랐죠. 낫아워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카테고리를 더욱 넓혀 맨투맨, 가방, 지갑 등을 선보이고 있어요.
비건 타이거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브랜드 네임을 갖고 있는 비건 타이거(Vegan tiger). 디자이너의 별명인 ‘채식하는 호랑이’에서 브랜드 명을 따왔다고 하는데요. 비건 타이거는 대한민국 패션 대상에서 ‘K 패션오디션 Top10 디자이너 브랜드 시상식’ 대통령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며 패피들의 주목을 받았죠. 비건 타이거 역시 동물성 모피를 대신하여 인조 모피로 의류를 생산하는 가 하면, 동물 관광산업으로 인해 착취당하는 동물들의 해방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디자인을 제작한다고 해요. 특히 비건 타이거는 유명 연예인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알려졌는데요. 유재석, 마마무 문별, 송가인 등이 착용해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사진 출처 각 브랜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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