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와이드 팬츠를 입어야 할까요? – 1편

여러분, 우리는 꼭 와이드 팬츠를 입어야 할까요?
저는 이 질문에 답변을 하기 전에 잠시 과거로 돌아가볼까 합니다.

패션에 갑자기 엄청난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저는 그 때를 패션 과도기라고 말하겠습니다.
저한테 패션 과도기라고 하면 고등학생 때부터 20대 초반이었던 것 같습니다.


TO THE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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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지금과 같이 휴대폰 하나로 패션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을 때가 아니라 교내에서 잘 나가는 형들이 입는 옷을 비슷하게 따라 입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Instargram)이나 유튜브(Youtube)와 같은 미디어를 통해 옷 잘 입는 분들을 따라하는 것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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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패션 과도기 때의 제 과거 사진들을 보면 정말 다 지워버리고만 싶은 생각만 듭니다.
왜냐면 그 때 당시에 한국 패션에 있어 가장 핫한 키워드가 바로 일본 스타일이었기 때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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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옷 못 입는 짤로 굉장히 유명한 그 꽉끼니진, 정말 누가 누가 더 꽉 끼게 입냐가 패션의 척도였고 과한 찡이 달린 벨트 그리고 뾰족한 구두, 샤기컷과 울프컷이 매우 유행이었습니다.

그 때는 저도 정말 어렸고, 패션에 관심 있는 친구들끼리 만나면 ‘야~ 스키니는 xx브랜드에서 입어야지’, ‘그 브랜드가 일본 스타일의 근본이야’와 같은 이야기들을 하며 그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로의 머리를 감싼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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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 당시에는 APM이나 로드샵들이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었기 때문에 옷을 둘러보러 밖에 나가면 꽉끼니진을 입은 채 타투하고 찡을 달은 로드샵을 운영하는 분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는데요.

‘와 어떻게 저 나이가 됐는데도 저런 패션을 유지하지?’, ‘나도 저렇게 멋있게 나이를 먹어야지’하면서 15년 가량이 지나 지금에 와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시간이 흘러서 지금 생각 해보면 그 시절에는 정말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일본 스타일 그리고 근본 브랜드들.. 지금은 어디 있을까요?

요즘에 와서는 비주류의 패션이 되었고 친구들끼리 이야기 하던 근본이라고 칭한 브랜드들도 전부 없어졌습니다. 저도 이런 과도기를 지나오다 보니 ‘패션에 답이 없다’라는 말이 참 뼈저리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사실 이번 글 주제는 ‘꼭 와이드 팬츠를 입어야 할까요?’인데 마치 신세 한탄처럼 돼버린 느낌이죠? 하지만 앞서 말씀 드린 제 패션 과도기의 그 내용들이 저의 작은 답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와이드 팬츠를 입어야 할까요? – 2편(링크)에서 남은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m.wooilsin.co.kr/ (더 많은 남성룩 참고)



남자 자기관리 체크리스트 – 1편
남자 자기관리 체크리스트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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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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