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의 종류와 장단점 3편

안녕하세요 일상이 화보가 되는 여성의류 쇼핑몰 일상화보의 MD 클레어입니다.👏👏👏

오늘은 원단의 종류에 대한 3편! 와우..아직도 많이 남았는데 이제 겨우 3편이네요!

  1. 골지
  2. 폴리우레탄
  3. 스판
  4. 합성피혁
  5. 텐셀
  6. 리오셀
  7. 모달
  8. 앙고라
  9. 모헤어

오늘도 역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21.

린넨원피스
일상화보 썸데이 원피스 (여름 한정 판매)

  • 개요

식물성 천연 섬유입니다. 장미목 삼과 삼속에 속하는 식물의 일종이라고 해요. 한글로는 삼, 한자로는 마(麻)라고 합니다. 보통 삼이라고 하면 삼베를 짜는 데 사용하는 식물인 ‘대마’를 이야기하지만, 그 외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어요. 모시는 ‘저마’라고도 불리는 모시풀에서 섬유를 얻어 짜는 것이고, 그 외 리넨(Linen) 혹은 린넨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아마’ 계열 섬유도 있어요. 가장 저렴한건 황마로 만든 주트(Jute). 사실 마직물들이 특성이 비슷해 보여서 다 마로 불리지만, 다 종이 다르다고 합니다.

  • 특징

촉감이 까슬까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므로, 습도가 높은 한국의 여름 옷감으로 인견 등과 함께 많이 애용되고 있어요. 수의와 상복의 소재로도 삼베옷이 애용되고 있어요. 반대로 겨울 옷감으로는 당연히 부적절한데요, 실제로 삼베옷은 여름에 입어보면 상당히 시원해서 좋은 걸 알 수 있어요. 통풍이 매우 잘 되는 옷이라 여름철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장점

마 섬유는 삼(마)의 줄기와 껍질을 원료로 하는천연섬유로 통기성이 높고 흡습성이 좋아 빠른 건조가 가능합니다. 뻣뻣한 촉감은 시원한 느낌을 주어 여름에 사용하기 좋은 섬유예요. 천연 섬유 중 내열성이 가장 좋아서 삶거나 고온의 다림질에도 상하지 않아요.

  • 단점

기존에 알던 삼베옷은 일상복으로 입기엔 눈에 너무 띄는 느낌이에요. 혼방이 아닌 100% 마일 경우 특히 그렇지요. 손세탁을 해야 하는데다가 잘 구겨져서 매번 다리거나 풀을 먹여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 외에도 삼베가 널리 쓰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비싸다는 것인데, 일단은 천연 원료이고 재배는 어렵지 않지만 가공에 시간이 많이 들어 삼으로 짠 천도 가공성이 나빠서 옷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해요. 실제 남성 한복을 삼베로 해서 두루마기까지 제대로 갖춰 입으면 백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는군요.

22. 골지

여자골지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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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요

실크골지와 화섬골지가 있어요. 실크골지란, 꼬임이 없는 4올의 경사와 꼬임이 있는 1올의 굵은 위사가 평직으로 제직되어 있습니다. 굵은 위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로줄이 나타나고, 옷감에 조명을 주면 옅게 나타나는 무늬가 확인됩니다. 골지는 가로 방향으로 골이 형성되는 특징이 있어 제조업체에 의해 붙여진 직물명이며 현재는 거의 제직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화섬골지란, 외관상 실크 골지와 유사하게 위사 방향에 줄무늬가 형성된 화섬 옷감이에요. 위사 방향에는 약한 꼬임의 2올 위사와 강한 꼬임의 굵은 위사 2올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합성 섬유를 원료로 하고 있으므로, 실크골지와 다른 화섬만의 특유의 광택이 있어요. 부분적으로 문양을 넣은 다양한 종류가 생산되어 실용적인 여자한복의 옷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특징

봄, 가을,겨울 기본으로 많이 사용하는 원단이에요. 의류용으로 원피스, 티셔츠, 폴라티 등에 많이 사용되며 편안하게 늘어나는 텐션감을 가지고 있어요.

  • 장점

부드러운 터치감과 신축성이 좋아요. 골지는 대부분 합성 섬유로써 시즌별 혼용률이 다르게 제작됩니다. 찰랑거리는 시원한 여름 원단부터 톡톡한 느낌의 기모 원단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 단점

앙고라가 혼용된 원단의 경우 보풀이 심해서 일반 세탁기에 빨래를 할 수 없는 단점과 혼용된 섬유의 특성상 세탁후 많이 줄어드는 부분이 있어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소재의 섬유를 혼방하여 큰 단점은 없는 걸로 보입니다.

23. 폴리우레탄

  • 개요

폴리우레탄은 여러가지로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용도는 합성섬유 또는 페인트 등이 있어요. 폴리우레탄이라는 용어는 합성 섬유에 붙여지는 일반 명칭이지만, 미국에서는 스판덱스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요. 이 두가지는 같은 말로써 고무실과 같은 탄성을 갖는 고탄성 합성섬유입니다.

  • 특징

폴리우레탄은 거품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탄성이 있고 견고하며 가벼운 특성을 가진다고 해요. 따라서 매트리스나 직물, 폴리우레탄 폼스펀지 등은 물론 비행기 날개의 심에도 사용이 된다고 합니다.

  • 장점

폴리우레탄은 신축성이 자유로운 합성섬유예요. 신축성이 좋아 잡아당기면 고무처럼 늘어났다가도 놓으면 바로 원상태로 돌아오는 회복력이 우수한 소재입니다. 폴리우레탄을 사용한 의류 중 대표적인 것이 수영복인데요, 수영복은 피부에 밀착되면서도 고무처럼 강하게 압박을 하지 않아 착용시에도 불쾌함이 없는게 특징이에요! 신축성이 뛰어나 활동하기에 편하고, 원단이 튼튼하여 내구성이 좋고 땀을 빨리 배출하는 발한성과 건조성이 좋아 관리가 매우 편한 장점도 있어요.

  • 단점

다만 나일론 소재가 원단에 혼합되어 있어 열에 약한 단점이 있어요. 섬유가 저렴한 편은 아니라 원단에 혼합이 되더라도 가격에 맞추어 혼합되는 양을 조절하기도 한다는군요!

24. 스판

땡땡이스타킹
@핀터레스트

  • 개요

스판덱스(Spandex)란 섬유산업에서 가장 고부가가치를 지닌 섬유로, ‘섬유의 반도체’로 불립니다. 석유 화합물인 폴리우레탄이 주성분으로, 기존 고무줄에 비해 약 3배의 강도를 가지고 있어요. 원래 길이의 5~8배나 늘어날 수 있으며, 고무줄보다 가볍고 원래의 탄성을 유지하는 특성이 뛰어납니다. 여성의 속옷이나 수영복, 스타킹, 유아용 종이 기저귀 등에 주로 사용되며 점점 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있어요. 1959년 미국 듀퐁사에 의해 상업화되어 1962년부터 본격 생산되기 시작했구요. 대한민국에서는 1979년 태광산업이 일본의 도요보 사의 기술을 도입하여 대한민국 최초로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 특징

고무가 아니면서 고무같은 기적의 섬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어요~ 미국의 슈퍼히어로들이 즐겨입는 옷의 원단이에요! 그들은 주로 전신 타이즈 형태의 스판을 입는데 몸이 다 드러나기 때문에 운동을 많이 할 것 같아요. 히어로들은 남성미나 여성미를 과시하고 싶은가봐요. 몸이 좋으니 그러는 건 이해합니다. (부럽습니다. 진심이에요.) 스판이 발명되기 전까지는 고무로 만든 옷을 입었다는데 시기상으로 히어로들의 옷은 사실 스판이 아닌 고무였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을까요?ㅎㅎ

  • 장점

고무와 비슷한 탄성을 갖고 있는 인조섬유입니다. 잘 끊어지지 않고 늘어나는 특성을 가져 신축성과 활동성이 뛰어난 편이에요. 교복에도 스판 성분이 들어가 있는데 학생들의 활동성을 좋아지게 하기 위함이에요. 스타킹 소재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바로 뛰어난 신축성으로 각선미를 한껏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또한 고무사에 비해 쉽게 노화되지 않고 자외선과 열에 강한 장점이 있어요. 섬유 중 폴리프로필렌 다음으로 가벼운 섬유이고 염색하기 쉬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운 색을 얻을 수 있어요! 약품에 강해서 가정 세탁과 드라이클리닝 모구 가능합니다.

  • 단점

기존의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에 비해 고부가가치 섬유로 ‘섬유산업의 반도체’로 불리며 섬유업계의 수익을 대표해 왔어요. 하지만 지금은 공급과잉에 의해 제품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수익성이 높았던 스판 의류는 만성적인 공급과잉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것도 한몫 했어요. 결국 2000년대 중반에 이르러 포화상태에서 출혈경쟁이 시작되었고 몇몇 회사가 국내 생산을 중단하면서 정리가 되어 지금은 괜찮다고 하네요!

25. 합성피혁

루이비통가방추천
@핀터레스트, 루이비통

  • 개요

합성피혁은 면직물 위에 폴리우레탄 등의 수지를 도포하여 그 표면을 가죽과 비슷하게 만든 것이라고 해요. tmi) 인조가죽은 부직포에 수지를 침수시키거나 코팅 후 표면에 형압작업(?)을 통한 가공을 하여 외관이나 촉감을 진짜 가죽처럼 만든 소재입니다.

  • 특징

면직물을 주 재료로 하고 있어 내구성이 좋고, 통기성, 투습, 항균, 신축성 등에서 우수한 소재라고 해요. 보통 인조가죽과 합성 피혁을 같은 소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조가죽과는 원재료 측면에서 엄연히 다른 소재입니다!

  • 장점

합성피혁은 천연가죽에 비해 2/3 정도로 매우 가벼워서 가방 등의 재료로 사용이 됩니다. 또한 습기, 스크래치에 강하고 클리닝이 가능하여 작은 오염이 생기더라도 금방 닦아낼 수 있어요. 일반 직물처럼 염색도 가능하고 착색, 발색이 가능해서 다양한 디자인의 패턴이 가능해요.

  • 단점

구겨지는 부위가 생기면 해당 부위가 들뜨거나, 합성면이 벗겨지기도 해요. 가방의 경우에 험하게 들고 다니는 분이라면 천연 가죽을 사용하시는게 좋으실 거예요!

26. 텐셀

유칼립투스
@핀터레스트

  • 개요

텐셀은 세계적인 섬유화학회사인 영국의 코톨즈사가 개발하여 오스트리아의 렌징사에서 공급하는 100% 천연셀롤로오스계 섬유로 리오셀계 섬유소재인데요. 리오셀은 그리스어에서 용제를 뜻하는 리오(Lyo)와 셀롤로오즈 셀(cell)의 합성어로 정재셀롤로오즈라는 새로 온 종류의 섬유로 현재 텐셀은 리오셀 섬유 중에 최고의 품절을 지닌 소재로 꼽히고 있어요. 텐셀은 코알라의 먹이인 유칼립투스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로 목재펄프에서 재생 가공한 레이온(인견)과 비슷하지만 레이온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예요.

  • 특징

텐셀은 고급스러운 실루엣으로 편안함과 안정된 착용감을 주는 소재예요. 실크같은 감촉으로 품격있는 고급스러움을 자랑합니다. 깊이있는 색감과 강한 내구성, 캐주얼부터 이브닝 드레스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제작되고 있어요. 요즘 속옷이나블라우스, 원피스, 침구류 등에서 사용하는 소재로 특히 여름 제품에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 장점

숨 쉬는 섬유라고 불리며 흡습성이 좋고 보온 보냉성이 아주 좋은 섬유로 실크처럼 매우 부드럽고 물빨래가 가능한 환경친화적 섬유입니다. 항상 적정 수분을 유지해서 정전기를 방지하고 피부 자극이 적은 소재예요. 수분 흡수율이 면보다 뛰어나 박테리아의 성장 환경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요. 아토피가 있는 분이나 피부가 민감한 분들께 자극이 없고 통기성이 좋은 부드러운 소재라고 해요.

  • 단점

텐셀은 천연 섬유인데다 특수 세척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고가의 섬유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세척 공정에 대한 기술 개발과 함께 코톨즈사가 텐셀 대중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하여 텐셀이 유력한 차세대 섬유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27. 리오셀

리오셀티셔츠
@핀터레스트

  • 개요

라이오셀이라고도 불리는 리오셀 섬유는 레이온의 한 종류입니다. 리오셀은 나무에서 섬유를 추출해 만든 천연 섬유예요. 나무로 만드는 섬유는 레이온도 있었죠! 리오셀은 레이온의 단점을 보완한 소재입니다.

  • 특징

레이온은 실크같은 광택이 있지만 물에 약하고 잦은 주름에 세탁 후에는 줄어드는 단점과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가장 큰 단점이었어요. 리오셀은 친환경적인 생산 과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천으로 불려요. 얼마 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제3인류 라는 책을 읽었는데 자아를 가진 지구가 자신을 괴롭히는 인간들과 타협을 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었어요. 총 6권인데 아직 1권 밖에 못읽어서 뒷 내용은 몰라요. 여튼 리오셀은 지구를 괴롭히지 않는 착한 소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어요^^

  • 장점

리오셀 섬유는 자체 중량의 약 20%의 수분을 흡수하여 흡습성이 아주 좋은 소재입니다. 면 소재보다 흡습성이 더 좋다고 하네요. 따라서 물세탁이 가능하고 주름도 잘 지지 않는다고 해요. 통기성과 흡습성, 촉감까지 좋은데 박테리아나 세균의 증식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속옷이나 이불 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피부 자극도 없어서 피부질환이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께 정말 좋은 소재예요.

  • 단점

장점이 많은 만큼 생산 공정이 까다로워서 면이나 비스코스 레이온보다 생산 비용이 더 비싼 단점을 가지고 있어요. 다림질 할 때도 타이밍이 중요한데요, 완전히 주름을 없애고 싶다면 세탁 후 약간 젖은 상태에서 다림질을 해야 주름이 잘 펴진다고 해요. 이건 개인의 취향이니까 자연스러운 주름이 좋다고 하신다면 그냥 입으셔도 무방합니다.

28. 모달

너도밤나무
▲ 네이버 울릉살이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글씨 클릭 시 울릉살이님의 블로그로 이동됩니다.)

  • 개요

모달은 너도밤나무 펄프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지는 인견의 한 종류예요. 대체로 면과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면에 비해 수축이 적고 탄성 회복률이 좋은데다 질감도 더 부드럽고 윤기가 살짝 나기도 해요. 천연 셀룰로오스 섬유보다는 결정성(?)이 낮아 흡습성이 크기에, 주로 내복이나 속옷의 재질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결정성 : 암석 또는 고분자 화합물 등에서 결정을 이루는 성질 또는 그 결정의 부분)

  • 특징

너도밤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로 면보다 강하고 우수한 안정성과 높은 강도로 인해 부드럽고 촉감이 매끄럽고, 흡습성이 좋아 피부에 닿았을 때 상쾌함을 느낄 수 있는 천연섬유예요. 모달은 물에 강하기 때문에 손세탁이 가능하며, 세탁 후 보풀이 거의 생기지 않아요. 단면이 부드럽기 때문에 드레이프성이 좋으며 면이나 다른 소재와 친화성이 좋아 혼방하여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 장점

수분에 강해 손세탁이 가능하고 세탁 후 보풀이 거의 나지 않아요. 실험을 통한 비교에서 면 제품과 함께 25회 세탁시 면 제품은 단단해 진 것에 비해 모달 제품은 기존의 광택은 물론 유연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며 오히려 더 부드러워 졌다고 해요. 석회와 같은 경수 침전물이 표면에 잘 들러붙지 못해 반복 세탁에도 부드러움을 여전히 유지하기 때문이에요. 형태의 안정성이 높고 천연적인 구김 방지성과 이지케어가 가능해 착용감 또한 자연스러워요.

  • 단점

역시 좋은 점이 많으면 가격이 비싼법이에요. 모달 소재의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퀄리티나 함유량에 따라 단가의 차이가 난다고 해요. 비싼게 아무래도 좋기는 한건가봐요.

29. 앙고라

앙고라토끼
@핀터레스트

  • 개요

앙고라토끼로 만든 천연섬유예요. 색이 희고 긴 앙고라털은 양털보다 가볍고 아름다워 주로 의복의 재료로 쓰입니다. 보통은 다른 섬유와 섞어서 사용해요. 이름이 비슷하지만 앙고라 염소에게서 추출되는 앙고라 염소털과는 다르다고 하네요.

  • 특징

앙고라 조사하는데 터키시 앙고라 고양이만 노출이 되네요. 조금 더 찾아볼게요. 털이 길고 복슬복슬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인 앙고라토끼의 털로 앙고라니트 천을 짭니다. 앙고라 토끼의 털은 대개 가위로 깎거나 빗으로 털을 훑어 모으는 방식으로 얻어지는데 이 방법은 생산량이 적고 비싸다고 해요. 이 때문에 중국의 생산처에서는 그냥 생살에서 털을 뜯어내는 방식으로 채집을 한다고 godybb 이를 고발하는 영상이 유포된 후 동물보호론자들의 차가운 비판을 받고 있으며 2013년 이후 각종 의류업체에서는 중국산 앙고라 토끼털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장점

탄력과 광택이 좋고 풍부하고 다른 소재들에 비해 매우 가볍고 부드럽고 따뜻해요.

  • 단점

질감이 조금은 거친 편이고 유연성도 떨어지는 편이라 다른 섬유들과 혼방하여 사용한다고 해요. 모피처럼 긴 솜털로 되어 있어 예뻐보이지만 그만큼 털도 잘 빠진다는건 다들 알고계시죠? 클MD는 먼지 알레르기가 있어서 이사하는 날에는 정말 참을 수 없이 고통스럽답니다. 앙고라 소재도 마찬가지예요. 갓 어른이 되는 무렵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예쁜 앙고라니트를 샀는데 입고 나간 날은 하루종일 재채기…그게 몇 번이 반복되어서 먼지 날리는 곳에는 가면 안된다는 걸 깨닫기까지 참 오래도 걸렸어요. 아 이 무던한 바보…그래서 이제는 앙고라를 입지 않지만 그 옛날에 코로나가 없었다는게 새삼 감사하네요. 지금 같은 시국이면 어휴 끔찍합니다. 지하철에서 온 시선을 사로 잡을 듯. 어찌되었건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되어 코로나 시대가 종결되면 좋겠어요!!

30. 모헤어

모헤어
@핀터레스트

  • 개요

앙고라 산양(염소)에서 얻은 모섬유예요. 위의 앙고라에서 했던 설명 중 앙고라는 앙고라 염소와는 다르다고 했는데 그게 이거였어요! 앙고라 염소는 모헤어! 모헤어의 컬러는 거의 순백에 가깝고 원단의 탄력성이 좋으며 광택도 풍부합니다.

  • 특징

모헤어는 실크 느낌에 우아하고도 화려한 광택이 나서 실내 장식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다만 표면이 조금 거친 편인데 통풍이 잘되고 거친 표면 덕분에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용 정장으로 많이 애용하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여름에 입으면 시원하다고 하며, 바지의 경우 속옷만 입은 듯한 느낌의 경험을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장점

훌륭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모헤어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냥 내구성이 강하다고 해요. 거기에 원사를 원단을 짜게되면 더 강력해진다고 합니다. 구김도 쉽게 가지 않아 술먹고 늦은 귀가에 자켓을 바닥에 던지고 다음날에 다시 입어도 된다는 기적같은 No 구김! 광택 또한 매우 고급스러우며, 전기나 열이 통하지 않는 절연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정말 미칠 것 같은 더위에도 시원함을 보장해주는 유일한 원단이라고 해요.

  • 단점

최고급 여름 원단으로 역시 단가가 비쌉니다. 단가…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좋은건 역시 비싸다는 생각을 고정시켜 주네요.

다양한 원단의 종류를 살짝 엿보는 3편이었는데요, 클MD도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되어 뿌듯함이 느껴져요^^ 이제 마지막 4편을 준비해서 빨리 업로드 할게요^^

<원단의 종류와 장단점 2편>

<원단의 종류와 장단점 4편>

일상화보

20201202_C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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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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