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역시 ‘부츠’만 한 게 있을까요? 발목을 감싸는 부츠는 보온성은 물론, 멋까지 갖춘 최고의 FW아이템인데요. 때 이른 가을 장마에 이제 슬슬 부츠를 구입해야할 때입니다. 부츠의 종류는 무궁무진 한데요. 그 중 가을 부츠의 대표적인 아이템인 앵클부츠부터 웨스턴부츠, 첼시부츠, 니하이 부츠까지 준비해봤어요. 세련미와 시크한 분위기를 뽐낼 수 있는 가을 부츠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봐요.

앵클부츠

가을 스테디 셀러 아이템은 단연 앵클부츠죠. 앵클부츠는 발목까지 가려지는 정도의 길이감이 특징이며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모든 스타일에 잘 어울리죠. 뿐만 아니라 팬츠, 스커트, 원피스 등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데요. 고급스러운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스웨이드 소재의 앵클부츠를 선택하세요. 언제나 패셔너블한 룩을 보여주고 있는 김나영은 명품 브랜드 맥퀸 반팔티셔츠에 풍성한 훌 스커트를 착용한 모습이죠. 여기에 강렬한 레더 앵클부츠로 락시크 무드를 더했네요.

웨스턴부츠

작년부터 꾸준히 유행 중인 웨스턴 부츠를 아시나요? 패피라면 하나쯤 갖고 있다는 웨스턴 부츠는 미국 카우보이들이 즐겨 신던 목이 긴 구두를 뜻하죠. 웨스턴 부츠는 앞부분이 V 형태로 보이기 때문에 굽 자체가 낮아도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선사합니다. 웨스턴 부츠는 짧은 하의, 미니원피스 등과 궁합이 좋은데요. 종아리 길이를 어정쩡하게 만드는 미들 부츠도 웨스턴 디자인을 선택하면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죠. 이번 시즌 웨스턴 부츠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보헤미안 무드가 듬뿍 묻어나는 브라운, 베이지 컬러를 선택하도록 하세요!

첼시부츠

영국 레전드 팝가수 비틀즈가 사랑한 신발, 바로 ‘첼시부츠’입니다. 유니섹스 무드를 풍기는 대표 아이템인 첼시부츠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부터 착용하던 발목이 긴 승마용 부츠인데요. 대부분의 첼시부츠 옆 라인에는 신축성 높은 밴드가 있어 신고 벗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깔끔한 디자인으로 슬림한 핏을 자랑하는 첼시부츠는 스키니진, 레깅스 등 몸매 라인이 돋보이는 아이템과 잘 어울려요.

니하이부츠

다리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니하이 부츠를 선택하세요. 나하이 부츠는 휜 다리를 보완해주는 것은 물론, 두꺼운 종아리를 커버해 쭉 뻗은 일자다리처럼 보이게하는 착시 효과를 일으키죠. 니하이 부츠 스타일링이 궁금하다면 사진 속 코디를 참고해보세요. 몸매 라인이 돋보이는 니트 원피스에 깔끔한 블랙 재킷, 그리고 선글라스로 시크한 매력을 높인 뒤 니하이 부츠로 방점을 찍었죠.